Growing together

누군가에겐 소박한 우리의 마음이지만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그 가치를 꽃 피우려 합니다.


우리는 항상 그들을 위해, 그들을 위한 더 큰 미래를 생각합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


사회적 기업의 일원으로서 보다 편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앞으로도 이지무브는 온 세상과 함께하는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언론보도[장애인신문]보조기기 통해 건강한·합리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장애인과 노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보조기기를 생산·판매하는 이지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과 경기도가 손잡고 장애인 보조기구를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 해 6월부터 현대차그룹이 3년간 29억 원을 투자해 상·하차 보조기와 자세유지 보조기, 이동·보행 보조기 등 다양한 장애인 보조·재활 기구를 생산하고 있다.

이지무브의 수장 오도영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보조기기 업체의 60~70%가 자본금 2억 원 이하의 작은 영세기업이다. 작은 기업이 많으면 소비자와 정부의 입장에서 볼 때 품질의 관리,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의 문제가 있다. 실제로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이 ‘보조기기를 사용하다 문제가 생겨 수리를 하려고 하면, 고치는 데 몇 달이며 심지어 회사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수 십 년에 거쳐 장애대중이 제기하는 문제다. 이런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서 이지무브가 설립됐다.”며 “장애대중이 쓰는 보조기기를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만들고, 국산화해 가격을 낮추고, 품질·사후관리를 해 좋은 품질의 보조기기를 값싸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욕구들이 모아져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무브는 수익이 나면 사회에 환원해야 하는 사회적 기업이므로, 우리 제품이 많이 팔린다고 누군가 사적인 이득을 보지 않는다.”며 “이지무브를 통해 건강한 사회, 합리적인 사회로 나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설립 초기 홍보부장으로 근무하며 장애계에 발을 대딘 오 대표이사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IT관련회사를 경영한 경험도 있다고.

그는 “ ‘이지무브’니까 무브(move)와 관련한 보조기기를 개발·생산한다.”며 “보조기기 영역은 10가지 정도다. 그 중 mobility(모빌리티, 이동성)가 주요 종목이다. 첫째로 자동차며, 그 외에 이동과 관련한 보조기기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우리나라 보조기기는 제조보다는 유통 중심이며, 대부분 수입 의존도가 높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휠체어의 경우, 국산보다 대만이나 중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이 다수다.

이에 대해 오 대표이사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휠체어의 국내 시장이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대부분의 다른 제품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전 세계적으로 보조기기가 시장에 나온 것이 3만여 가지인데, 우리나라에는 1/100 정도가 유통되고 있다. 수입에 의존하면 소비자들은 더 많은 부담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 시장의 25%가 공적급여에 의한 지출이다 보니 정부의 입장에서도 예산이 많이 소비 돼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노동부 산하에 우리나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 이곳의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이 보조기기를 통해 직업을 갖는 것이 정부의 재정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애인이 보조기기를 통해 직업을 갖게 되면, 수급권자에서 납세자가 된다. 그럼 예산이 더 이상 지출되지 않고 오히려 세금이 들어온다. 장애인에게 평생 장애수당 등의 연금을 제공하는 것 보다 재 효과가 6~20배가 난다. 결국 국가에서 심혈을 기울여 보조기기 연구·개발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예산이 절감 돼 다른 부분에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거기까지 가지 못해 아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지무브는 최초로 대기업에서 출자한 사회적 기업으로, 이지무브 설립 초기 대기업이 휠체어 사업에 뛰어드는 데에 기존 업체들의 반발이 있었다.


이에 대해 오 대표이사는 “업체들이 불안감을 느꼈던 것 같다. 심정적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코스탁에 등록되려면 자본금이 200~300억 원이어야 한다. 이지무브의 자본금은 29억 원이다. 우리도 대·중·소로 나누면 소기업에 속하는데, 보조기기 기업들의 규모가 워낙 작아 부담감을 느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지무브에서는 국내 기업 제품을 받아 마진을 줄이고 유통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그는 “발주처에게 ‘책임지고 더 낮은 가격으로 더 오랫동안 회사가 운영될 것이며, 어느 제품이든 유통하는 제품은 A/S를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처음에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우호적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보조기기는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라며 “보조기기를 국산화해서 대중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의 목적은 고용창출과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목적을 잘 갖고 가야 한다. 시장의 건강성을 유지하면서, 본래의 목적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 피난대피용 보조기기 KE-Chaif(케이체어)



오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보조기기 정책에 대해 ‘이제 시작선에 들어선 단계’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나라 보조기기 시장은 2004년에 비해 2006년 2배가 커졌다. 5개 부처의 공적급여 다 합친 규모가 500억 원이다. 2008년도 말 통계는 1,000억 원이다. 대부분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라며 “정부는 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 품목별 고시를 바꾸는 등 노력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도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증가하지 않고 있지 않나. 예산부족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도 안할뿐더러, 평가를 까다롭게 하고 있다. 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러한 경직된 예산 체제가 공적급여에 의해 더딘 성장을 갖고 왔다. 실제로 건강보험 77개 품목 중에 보조기기.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와 의지보조기를 제외하고 보조기기품목에 포함된 것은 14개뿐.”이라며 “실패가 분명히 예상되지만 국민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가 보호해야 하는 시장이 있다. 전기, 물 등은 국가에서 보호·관리한다. 보조기기 시장도 실패가 분명히 예상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국민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국가가 보호·관리한다. 보호한다는 것은 예산을 책정한다는 것이고, 구매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업체는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 계획이 나오면 시장을 예측해 생산·유통을 조절할 수 있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매년 8~9% 보조기기가 성장한다. 그러다 보니까 서양은 보조기기 산업이라는 것이 형성됐고, 1,000억 달러가 넘는 시장이 형상됐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당사자는 정말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보조기기가 분명히 존재한다.

이지무브는 대기업에서 출자한 기업이다 보니, 장애인 당사자의 요청도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이 중 휠체어와 자동차에 대한 요청이 가장 많다.

그는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휠체어에 대한 요청이 가장 많고, 그만큼 많은 요청이 자동차다. 장애아동용 유모차형 휠체어인 아이체어 프로(i-chair pro)도 그 요구에 의해 만들어 졌다.”며 “중증장애인이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계획도 계속 갖고 있다. 일단 여성·노인을 겨냥한 차가 출시됐다. 자동차는 앞·뒤 문짝 가운데 기둥이 하나 있다. 안전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이 기둥이 없으면 측면 충돌에 굉장히 취약하다. 하지만 이게 없으면 문을 크게 열 수 있어 휠체어 등이 개조 없이 들어갈 수 있다. 복지차 전용으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지차로 쓸 수는 없다. 어떻게 적용해야 하나 연구하고 있다. 계속해서 현대차와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한 복지차가 나올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은 IT 기술이 생활의 한 분야가 됐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SNS 등 장애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IT 관련한 요구도 많지만, 이지무브에서는 아직 하지 않고 있다.”며 “원래 IT회사도 경영했기 때문에, 훗날 IT에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보조기기의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지무브는 몇 가지 중점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오 대표이사는 장애아동용 유모차와 기립형 휠체어, 피난보조기기 등을 주요 보조기기로 꼽았다.

그는 “비장애인은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때, 일단 도망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애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거의 생각하지 못한다. 많은 장애인 당사자는 화재가 나면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낀다. 재난대피를 돕는 보조기기를 생산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생산한 것이 KE-chair(한국형 피난보조기기).”라며 “지진·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소방법에 의해 제일 먼저 엘리베이터가 정지되며 모든 사람은 계단이나 완강기를 통해 피난해야 한다. 당연히 장애인은 사망·부상사고율이 굉장히 높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외국에는 이미 피난보조기기가 보편적으로 설치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10월 동안 대학교, 복지관련기관, 시설, 병원, 공공기관 등 170개 기관에 설치됐다.”며 “유럽에는 70% 정도 설치 돼 있으며, 미국은 50%정도 설치됐다. 미국의 계단 크기가 우리나라와 달라 외국제품을 수입해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 게다가 우리나라 체형에도 맞지 않고 무겁고, 2배쯤 비싸기 때문에 자체 개발하게 됐다. 꼬박 1년이 걸렸다. 역학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예로 들었다. “과거 재난이 발생한 건물 29층에서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업고 내려오는 데 6시간 걸렸다고 한다. 소방메뉴얼에는 재난 발생시 5분~15분 안에 대피하도록 돼 있다. 다행히 건물이 무너지지 않아 무사히 대피 할 수 있었다.”며 “선진국에는 정부에서 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피난매뉴얼을 만들어 정책적으로 규제한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 피난보조기기가 가장 먼저 설치된 곳이 초·중·고등학교다. 어릴 때부터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을 훈련시킨다. 우리나라는 ‘위급한데 혼자 도망가지, 언제 장애인을 데리고 피난하겠냐’고 한다. 그러나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만들고, 국가나 정책적으로 피난매뉴얼을 만들어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이사는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대피훈련은 민방위 훈련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로 훈련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공공기관만 대피훈련을 하는데, 지하로 대피하는 것이 전부다. 그때 필요한 것이 피난보조기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는 짧은 기간 안에 많은 인권에 대한 노력이 있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장애인활동보조인 제도, 장애인 연금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실제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데 대한 관심이 아직까지 갖고 있지 않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고. 누구나 노인이 되는 것이기에 어릴 때부터 국가적인 피난매뉴얼을 통해 피난할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무브는 대기업 자본을 끌어들인 새로운 유형의 사회적 기업이다. 이에 대해 오 대표이사는 “유럽은 조합방식의 사회적 기업, 미국은 기부 형태의 사회적 기업이라 한다면, 한국에서는 대기업 대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서 다시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싶다.”며 “그렇게 되면 보다 많은 난제를 쉽게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는 “적극·지속·안정적인 고용창출과 이익을 사회적 목적에 기여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제조·판매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수출을 도모해 글로벌회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지무브의 목표이자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라며 “재벌기업이 될 수 없지만, 전 세계 대기업과 직접적 관련을 갖고 만들어진 최초의 사회적 기업인 만큼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기업과 연계해 세계에서 유일한 이 모델을 한국사회에 잘 정착을 시켜 한국의 많은 대기업이 같이 참여하고, 전 세계의 대기업들이 또 다른 형태로 참여해서 부의 공평한 분배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런 것이 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가는 것, 새로운 모델의 첨병으로 제 역할을 잘 해서 사회에서 굉장히 괜찮은 대안 중 하나로 만들어 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