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 김익훈 이지무브 대표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누리는 보편적 복지로 나아가야"
작성일 24-07-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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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약자들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보편적 복지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김익훈 이지무브 대표는 중부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동약자들의 이동권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출자로 시작된 이지무브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으로 장애인용 차량부터 전동 휠체어 같은 전동기기, 일상 생활에서 자세 교정 및 이동을 도와주는 보조기기를 연구·제조하고 있다.
약 30년간 현대차맨으로 근무했던 김익훈 대표는 지난해 이지무브로 자리를 옮겨 이동약자를 위한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자동차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왔다. 이지무브로 와서 타깃이 일반 소비자에서 특정 소비자로 바뀌었을 뿐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이동약자를 위한 시장에서도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장애인들은 집 밖으로 나와 대중교통까지 접근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장애인 콜택시도 수요 대비 보급 대수가 확연히 낮다"며 "앞으로 고령화로 이동약자는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이동약자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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