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지무브'…장애인이 직접 장애인 보조기구 만들어요
"일감이 밀려 여름휴가를 못 갔지만 기분은 최고예요. "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3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진명빌딩.이곳에 자리잡은 장애인용 보조 · 재활기구 전문 제조업체 '이지무브' 공장엔 10여명의 직원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924㎡(280평) 규모의 공장 곳곳에선 자작나무를 잘라 만든 자세유지기와 피난용 휠체어,장애인용 유모차 등이 생산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가 경기도와 손잡고 설립한 국내 첫 장애인용 보조기구 생산 사회적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