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차량 제조사 ‘이지무브’ 6년 만에 적자 탈피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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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겨례 박승헌 기자 게재일 2016.06.15 17:37 조회 570회본문
“지난해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제조업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지만, 지속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이동 약자들의 이동권을 높일 수 있는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장애인 활동보조기구와 복지차량 제작 업체인 ‘이지무브’의 오도영 대표는 이달 초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열린 창립 기념행사에서 벅찬 소감을 말했다. 설립 6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처음 마련한 행사였다. 이 회사는 휠체어 같은 장애인 활동보조기구뿐 아니라 휠체어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특수한 기능을 갖춘 복지차량도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출자한 뒤 지분 70%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10개 공익법인에 기부해 2010년 설립됐다. 이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독자경영을 이어왔으며, 오 대표는 재활공학을 전공한 전문경영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