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더 쉽게 차를 타고 나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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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프레시안 성현석 기자 게재일 2016.07.29. 06:55 조회 434회본문
"사회적 기업이 단지 '스토리'로만 소개되지 않기를 바란다."
장애인 활동보조기구와 복지차량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의 오도영 대표이사가 한 말이다. 사회적 기업으로선 드물게, 제조업을 한다. 사회적 기업 역시 기업이다. 따라서 지향하는 가치만이 아니라 실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그는 믿는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지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 공헌 차원에서 출자한 뒤 지분 70%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10개 공익 법인에 기부해 2010년 설립됐다. 이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박사과정에서 재활공학을 전공한 오 대표는 과거 정보기술(IT) 업체를 운영한 적이 있다. 그는 이지무브 설립에 앞서 경기도 재활공학 서비스 연구지원 센터에서 일했었다.
당시 함께일하는재단 등 비정부기구(NGO)와의 만남을 계기로, 활동보조기구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 설립을 준비하게 됐다. 그는 사업 모델을 설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다. 오 대표가 재활공학 지식과 사업 경험, 복지에 대한 이해 등을 두루 갖췄다는 점을 고려한 요구였다. 이렇게 시작했는데, 결국 전문경영인까지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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